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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1편, 줄거리, 감상평, 흥행기록

by midoban 2025. 2. 3.

1. 들어가며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은 받은 영화 '범죄도시'. 한국형 마블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지난 7년간 범죄도시는 1편부터 4편까지 상영되었습니다. 그 중 대중들에게 가장 인상적이라고 평가 받는 범죄도시 1편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개봉한지 7년이 지난 지금 다시봐도 너무 재미있는 범죄도시 1편 리뷰 시작합니다.

 

 

2. 줄거리

2004년 가리봉동, 서울 외곽을 담당하는 금천서 강력반의 마석도 형사는 거친 외모만큼이나 강력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팀은 지역 내 범죄 조직들을 소탕하는 것을 주 임무로 삼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었던 어느 날, 한 중국 동포의 신고를 받게 됩니다. 이 신고를 시작으로 마석도는 새로운 범죄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장첸이라는 중국 범죄 조직의 보스가 한국에 들어와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장첸은 잔혹한 수법으로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자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표적이 된 것은 취약한 위치에 있는 조선족 교민들이었습니다. 마석도는 장첸 일당의 범죄 현장을 목격하면서, 이들을 반드시 검거해야 한다는 강한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장첸의 세력은 더욱 커져갔고, 그들의 범죄는 점점 더 대담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폭력 사건으로 시작했던 것이 점차 조직적인 범죄로 확대되어갔고, 마침내 무고한 시민들까지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마석도와 그의 팀은 장첸을 체포하기 위해 은밀한 잠입 수사를 시작합니다.

여러 차례의 위험한 수사 끝에 마석도 팀은 장첸 조직의 내부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그들의 범죄 네트워크가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마약 유통망은 물론, 불법 사채 시장과 유흥업소 착취까지, 그들의 범죄는 도시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게 된 마석도 팀은 장첸 검거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장첸은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과시하며, 마석도 팀을 위협합니다. 심지어 마석도의 팀원들을 직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이 수사는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개인적인 복수의 성격도 띠게 됩니다.

영화는 마석도와 장첸의 최후의 대결로 치닫게 됩니다. 가리봉동의 으슥한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두 세력의 충돌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합니다. 살인적인 무력과 폭력으로 무장한 장첸의 조직과, 법과 정의를 수호하려는 마석도 팀의 처절한 전투가 펼쳐지면서, 이는 단순한 물리적 충돌을 넘어 범죄와 정의의 대결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게 됩니다. 특히 마석도와 장첸의 일대일 대결은 영화의 백미로 손꼽히며,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범죄도시 영화 리뷰

 

 

3. 감상평

'범죄도시'는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특히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마석도 캐릭터는 이전의 형사 캐릭터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의 거친 외모와 달리 따뜻한 내면, 그리고 압도적인 액션 연기는 캐릭터에 깊이를 더합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리얼리티입니다. 실제 범죄 수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구성은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리봉동이라는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전개는 현실감을 더욱 높여줍니다. 화려한 CGI 효과 대신 실제 스턴트와 육체의 충돌로 만들어낸 액션 신은 박진감 넘치면서도 생생한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연출력도 돋보입니다. 강윤성 감독은 과도한 스타일링이나 감정의 과잉 없이,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순간들을 포착해냅니다. 특히 액션 신의 롱테이크 촬영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음악과 편집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훌륭합니다. 마동석과 윤계상의 대립 구도는 긴장감 넘치는 극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조연들의 개성 있는 연기도 영화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특히 각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설정과 이를 구현해낸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단순화되는 스토리 전개는 아쉬운 점으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범죄 조직의 내부 갈등이나 경찰 조직의 정치적 역학 관계 등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졌다면, 더욱 풍성한 서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범죄도시'는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입니다.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보고 정의의 의미를 고찰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특히 속편 제작으로 이어질 만큼 대중적 호응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흥행기록

- 총 관객수: 약 688만명
-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 약 566억원
-  2017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위
-  개봉 첫날 관객수: 약 42만명
-  손익분기점 300만명을 개봉 12일 만에 돌파
-  제작비 약 95억원 대비 약 6배의 수익률 기록